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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한지로 복원한 고문서 공개

원주역사박물관, 원주 원씨 대종회 기증 유물 특별전 김민호 기자l승인20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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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역사박물관이 원주한지로 복원한 ‘원주 원씨 운곡 대종회 기증 유물 특별전’을 선보인다. 사진은 보존처리 전(사진 위)과 후.

원주역사박물관이 ‘원주 원씨 운곡 대종회 기증 유물 특별전’을 선보인다.

지난 2018년 3월 원주 원씨 운곡 대종회로부터 기증받은 236점의 유물을 보존처리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기증된 유물 중에는 1600년대 초부터 1900년대까지 다양한 시대의 고문서가 포함돼 있어 관심을 높인다. 원주역사박물관은 그동안 등록·해제 작업을 거쳐 특별 전시를 준비해 왔다.

특히, 특별전을 통해 공개되는 유물 중에는 훼손 정도가 심각했지만 원주에서 제작된 전통 한지로 복원된 유물이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끈다. 복원에 사용된 한지는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32호 장응열 원주 한지장의 수제 한지로 원주에서 자란 닥나무를 이용해 전통 방식의 외발 뜨기로 제작한 것이다.

전통방식으로 제작된 원주한지는 강도와 내구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조선시대에 제작된 고문서와 성분이 일치하고 미적으로도 어울려 유물 복원에 적합하다는 것이 원주역사박물관의 설명이다. 원주역사박물관 임인경 씨는 “수백 년을 이어온 원주 원씨 관련 고문서가 현재에 이르러 고향에서 제작된 전통 한지와 만나 복원된 것은 기술적인 부분 외에도 큰 의미가 있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특별전은 지난 23일부터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박물관 임시휴관이 연장되면서 지연되고 있다. 이미 전시 준비는 모두 마친 상태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빠르면 이달 초부터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문의: 737-4375(원주역사박물관)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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