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방송 등을 통해서 라미네이트란 단어를 많이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라미네이트란 치아 보철 치료 중 한 가지 방법으로 여러 가지 심미적인 목적으로 앞니의 겉 표면 법랑질 부분을 최소한으로 얇게 삭제한 뒤 얇은 도자기 박편(薄片)을 접착하는 방법입니다.
 

 정확한 치과 용어로는 포셀린 라미네이트 비니어라고 하고 흔히 라미네이트라고 줄여서 많이 부르는 것 같습니다.
 

 라미네이트는 치아 삭제량이 거의 없기 때문에 치아의 위치가 미세하게 고르지 않거나 치아 사이의 공간이 생긴 경우, 치아의 깊지 않은 법랑질 파절, 미백 치료가 불가능한 치아의 변색 등의 경우에 치아 형태의 수정을 위해 많이 사용되곤 합니다.
 

 라미네이트를 이용한 보철 치료는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치아 삭제량이 적기 때문에 치아 손상이 거의 없으며 대부분의 경우 통증이 없기 때문에 치료 과정에서 마취가 불필요한 경우도 많습니다.
 

 라미네이트의 구성 성분이 치아의 겉부분을 이루고 있는 법랑질과 유사하고 금속 성분이 없기 때문에 심미적으로 치아와 가장 흡사하며, 도자기는 다른 치과 재료들과 비교하여 화학적, 물리적으로 강도가 우수하고 변색이 일어날 가능성도 매우 적습니다.
 

 반면 라미네이트는 금속 구조물 없이 순수하게 도자기만을 이용하여 만들기 때문에 제작과정이 까다롭고 치아에 접착하는 과정도 일반적인 보철 치료과정에 비해 복잡하며 결과적으로 고가의 치료비용이 들어갑니다. 도자기 자체는 물리·화학적으로 매우 강한 재료이지만 치아가 파절될 정도의 충격이 가해진다면 라미네이트도 역시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치아 삭제와 인상 채득후 라미네이트를 제작하여 부착하는 두 번의 내원 과정이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컴퓨터를 이용하여 라미네이트의 당일 제작과 수복도 가능하므로 시간이 없어 라미네이트 치료를 미뤄 오신 경우라면 가까운 치과에 방문해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