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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물림, 벌써 3명

추석 성묘 주의해야...진드기 기피제 배부 박수희 기자l승인2019.09.09l수정2019.09.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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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가 추석 명절 벌초·성묘 및 가을철 농작물 수확을 앞두고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진드기 물림 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참진드기 분포 조사를 실시했다. 도심공원과 등산 및 산책로 등 36개 지점에서 4천658마리를 채집한 결과 이 중 83%가 SFTS를 옮기는 '작은소참진드기'로 확인됐다.

도심공원은 지점당 평균 3.3마리가 채집됐으나, 등산 및 산책로에서는 82.9마리가 채집돼 도심 외곽지역에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원주는 단구여성가족공원에서 5마리, 봉화산 등산로에서 181마리를 채집했는데 작음소참진드기는 각각 4마리, 166마리였다.

올해 원주에서 SFTS 확진환자는 3명이다. 최근 확진을 받은 환자는 만67세 남성으로 지난달 24일 관설동 집 근처 창고에 다녀오던 중 발목 부위에 진드기를 물렸다. 이 남성은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 27일부터 오한 및 기력 쇠약 증상을 보여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진드기 물림 사고로 인한 상담 요청과 진드기 검사 의뢰는 계속 이어지고 있어 진드기 활동이 끝나는 동절기까지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진드기는 풀숲이 있는 모든 곳에 서식할 수 있으며, 고라니와 멧돼지 등 야생동물이 밭 주변으로 내려올 경우 인근까지 진드기를 퍼트릴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성묘, 제초 작업, 등산, 밤 줍기, 농산물 수확 시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특히 야회활동 시 긴 소매 옷, 긴 바지, 모자, 장갑, 목수건, 장화, 등산화, 스패츠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 후 진드기에 물린 곳이 있는지 확인하고, 활동복과 작업복은 따로 세탁한다.

진드기에 물렸다면 진드기 제거 후 소독을 하고, 최장 잠복기인 14일 동안 발열, 구토, 설사, 복통과 같은 증상 이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한편, 원주시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고위험군인 농업인 등에게 진드기 기피제를 배부하고 있다. 보건소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박수희 기자  nmpry@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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