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4일 백운아트홀에서 열린 제23회 원주양성평등대회.

원주 여성들은 주말 여가를 보내는 방법으로 TV를 시청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지방통계청이 최근 펴낸 ‘통계로 본 강원지역 여성의 워라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년 조사에서 주말에 여가를 보내는 방법에 대한 복수 응답에서 70.5%는 TV를 시청한다고 했다. 이어 휴식 49%, 컴퓨터 게임·인터넷 검색 19.4%, 취미·자기개발 활동 15.5% 순으로 응답했다. 소비생활에 만족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22.8%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도내 18개 시·군 평균(20.6%)보다 2.2%p 높았다. 원주가 소비도시답게 유통환경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2018년 기준으로 15세 이상 여성 중 취업자 수는 7만9천100명이었다. 고용률은 52.8%로 15세 이상 전체 여성의 절반가량이 취업하고 있었다. 원주 여성의 고용률은 전국 평균(50.9%)보다는 높고, 강원도 평균(53.1%)보다는 소폭 낮았다.

고용안정성에 대해서는 만족한다(43.8%)는 응답이 불만족스럽다(22.3%)는 응답에 비해 2배가량 높았다. 근로시간에 대한 만족도 역시 만족한다(40.1%)는 응답이 불만족스럽다(21.6%)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2017년 기준으로 자녀가 있는 가구는 3만8천200여 세대였다. 이 중 2자녀 가구가 49.8%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1자녀 39.4%, 3자녀 이상 10.8%로 조사됐다. 자녀와의 관계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은 56.8%였고, 보통 9.8%였으며,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은 1.7%에 불과했다.

가족관계 만족도 조사에서는 70.3%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보통이라는 답변은 27.6%였으며,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은 1.9%에 그쳤다.

가구형태는 1인가구가 3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부 23.6%, 부부+미혼자녀 16.3% 순이었다. 한 여성이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1.106명이었다. 전국 평균(1.052명)보다는 높았지만 강원도 평균(1.123명)보다는 낮았다.

2018년 기준으로 원주의 어린이집은 314개, 유치원은 72개였다.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동은 9천619명, 유치원을 이용하는 아동은 4천950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