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어리랑보존회. 사진 중앙이 남강연 회장.

원주어리랑보존회(회장: 남강연)가 ‘제9회 전국 동구리 전통민요 경창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원주 토속민요의 우수성을 알렸다.

원주어리랑보존회는 양양문화원이 전통문화를 보전, 계승하기 위해 지난 23일과 24일 양양문화복지회관 공연장에서 개최한 이번 대회 일반 단체부문에서 ‘원주 모심기 소리’와 ‘김매기 소리’를 선보여, 양양군의회의장상인 우수상을 받았다.

남강연 회장은 "이번 경연대회 입상을 통해 원주 토속민요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면서 "잊혀지고 사라지는 우리 지역 토속민요를 보전하고 전승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전국 동구리 전통민요 경창대회는 관노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조선 세조로부터 ‘악공의 예’로 대우받은 양양지역의 소리꾼 동구리를 기리고, 우리 음악을 보전·전승하기 위해 양양문화원이 지난 2001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지역 행사였지만 2011년부터 도 단위 대회로 격상됐으며, 2017년부터는 전국 단위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