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원주사랑걷기대행진'이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원주천을 걷고 있는 참가자들.

원주투데이·원주시걷기협회 주최, 85명 선착순 모집

원주의 산과 들을 걸으며 애향심을 키우는 '2019 원주사랑걷기대행진'이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펼쳐진다. 원주투데이신문사와 원주시걷기협회(회장: 최종남)가 공동 주최하고, 원주시걷기협회가 주관하며, 강원도자연학습원과 (사협)원주걷기길문화, 강원도한의사회 의료봉사단이 후원한다.

2005년부터 15년째 이어오고 있는 원주사랑 걷기대행진은 원주의 숲과 들을 걸으면서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고 원주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기 위한 행사다. 친환경 도보여행문화를 선도하면서 원주시민과 출향인사는 물론, 걷기 동호인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부부·남매·형제 등 가족부터 친구, 단체, 모임 등 참가형태도 다양하다. 특히 '원주를 이끌어 가는 지도자라면 원주를 알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참여도 매년 이어지고 있다.

대회를 주관하는 원주시걷기협회에 따르면 올해 걷기코스는 치악산둘레길과 원주굽이길 등 원주가 자랑하는 명품숲길을 중심으로 설계했다. 섬강을 비롯해 원주천, 흥양천, 학곡천 등 풍광이 뛰어난 물길과 시민들이 많이 찾는 매봉산숲길, 봉화산둘레길도 찾아간다.

참가자들은 7월 28일 오후7시 원주국민체육센터에서 발대식을 갖고 다음날 버스를 이용해 행구동 국형사 주차장으로 이동, 3일간 치악산둘레길 1~3코스와 개통예정인 4~5코스를 걷는다. 4일차와 5일차에는 섬강을 기점으로 부론면-문막읍-지정면-호저면으로 이어지는 원주굽이길 6~9코스를 완보하며, 6일차에는 단계동 매봉산숲길과 무실동 봉화산둘레길을 거쳐 원주시청까지 6박7일간 120㎞를 도보로 행진한다.         

단순히 걷는 것에만 초점을 맞춘 행사는 아니다. 강원도자연학습원과 문막농민문화센터 등으로 예정된 숙영지에서는 매일 밤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바른 걷기 알기와 생활 스트레칭 강습부터 트레일 토크, 내 고향 알기, 느리게 가는 편지쓰기, 한방진료 및 치료, 레크레이션, 캠프파이어 등을 준비 중이다. 

▲ ◇'2019 원주사랑걷기대행진'이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혁신도시를 걷고 있는 참가자들.

원주시걷기협회 최종남 회장은 "개통과 함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치악산둘레길을 포함, 지역 내에 조성된 다양한 명품 길을 찾아가는 '도보여행 걷기캠프'를 만들고 싶었다"면서 "낮에는 명품 숲길을 걷고 밤에는 인문, 사회, 문화예술을 주제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원주걷기협회는 오는 30일 오후6시30분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교육실에서 2019 원주사랑걷기대행진 사전 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참가자 모집에 들어간다. 대학생 이상 성인 85명을 6월 28일까지 선착순 모집할 계획이다. 대상은 원주시민(1순위)과 출향인 및 원주관련 업무종사자(2순위) 등이다. 참가비는 15만원으로 직계가족 2인 이상이 참가할 경우 각 13만원으로 할인된다. 참가자 전원에게 티셔츠(2장)와 모자가 지급되며 보험 가입과 식사, 간식 등이 제공된다.

전 일정을 함께 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해 30명까지 별도의 구간참가자도 모집하다. 참가비는 1일 5만원, 2일 8만원, 3일 10만원, 4일 이상은 15만원이며, 참가당일 출발시간 10분전까지 합류해야 한다. 

참가접수 등 자세한 내용은 원주시걷기협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733-6080(원주시걷기협회), 070-7075-7215(원주시체육회), 737-2863(원주시 건강체육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