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도시 둘레길 지도.

혁신도시에 이어 기업도시에도 둘레길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기업도시 둘레길 조성은 원창묵 시장의 선거 공약이었다. 기업도시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둘레길 조성을 약속했었다.

원주시에서 답사한 결과 기업도시 외곽으로 둘레길을 조성할 경우 8㎞ 구간에 설치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약 2시간 걸리는 코스이다. 또한 외곽에서 기업도시 중앙을 가로지르는 2개 코스를 설치할 경우 코스별로 5㎞씩 둘레길을 조성할 수 있다고 원주시 관계자는 전했다.

사업비는 8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원주시는 기업도시 전체 사업부지를 준공하는 올 9월에 둘레길도 개통할 수 있도록 ㈜원주기업도시와 협의 중이다. 지난 2007년 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이 승인되며 시작된 기업도시 조성공사는 2015년 8월 1단계(지식산업·연구용지), 2017년 2월 2단계(주거·상업·업무용지), 2018년 3월 3단계(공동주택)를 준공 승인한 데 이어 오는 9월 사업부지 전체를 준공할 예정이다.

그러나 둘레길 조성에 대해 ㈜원주기업도시에서 현재까지 확답이 없어 둘레길 조성이 늦춰질 가능성은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기업도시 주민들이 둘레길 조성을 원하고 있어 ㈜원주기업도시와 조속히 협의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혁신도시 둘레길은 5개 코스가 있다. 코스별로 40분∼1시간(3.3㎞), 1시간∼1시간30분(5.5㎞), 1시간30분∼2시간(7.3㎞), 2시간∼2시간30분(10.2㎞) 소요된다. 새로운 길을 만든 게 아니라 혁신도시를 조성하며 형성된 길을 연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