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백운아트홀에서 열린 가족봉사운동 발대식.

봉사활동에 적극적인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가 있다. 받는 기쁨보다 주는 희열이 훨씬 크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랜 기간 봉사활동을 해온 이들은 봉사가 중독성(?)이 매우 강하다고 말한다. 봉사활동을 혼자 하는 것보다 가족과 함께 한다는 희열은 배가 될 것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가족봉사의 장을 마련했다. 2019년 가족봉사운동 출발식이 오는 30일 오전10시 백운아트홀에서 열린다. ‘아름다운 인성 교육, 가족봉사!’를 주제로 원주투데이신문사, 원주시, 강원도원주교육지원청이 공동 주최한다. 주관은 (사)원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한다.

가족이 함께 봉사활동을 하며 인성교육과 공동체 의식 함양은 물론 공공복리 증진 기여를 목적으로 한다. 가족애는 물론 청소년의 전인교육 강화에도 기여해왔다. 지난해 가족봉사운동은 1천65가족, 3천384명이 참가했다. 올해 출발식에도 가족봉사운동을 신청한 1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원주에 거주하는 2인 이상 가족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출발식에 국한하지 않고, 연중 접수한다.

가족봉사 방법은 개별활동과 기획활동으로 나뉜다. 개별활동은 가족이 자율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활동결과서를 작성해 원주시자원봉사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치악산, 간현관광지, 놀이터, 골목길 등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해도 되고, 관내 문화유적지를 찾아가 주변 환경정리를 해도 봉사활동으로 인정한다.

원주에서 가볼 만한 곳을 가족이 조사해 블로그 등 인터넷으로 홍보하는 방법도 있다. 국경일 국기게양 실태를 조사한 사례도 있었다. 이밖에 교통법규 준수 캠페인 등 개별 봉사활동은 다양하게 진행할 수 있다. 가족이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어서 거짓으로 활동결과서를 작성하지는 않을 것으로 믿고 있다.

기획활동은 원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한다. ▷4월: 간현유원지 환경정화 ▷4·7·11월: 나라꽃 무궁화 가꾸기 ▷10월: 중고 물품 기증 및 봉사체험 ▷11월: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가 예정돼 있다.

한편 출발식에서는 원주시자원봉사청소년합창단의 축하공연과 가족봉사운동에 적극 참여한 우수가족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다. 또한 가족봉사운동에 대한 교육이 진행된다. 행사장 밖에서는 원주투데이신문사에서 가족사진을 촬영해준다. 가족사진은 원주투데이신문에 게재된다. ▷문의: 732-4500(원주시자원봉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