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원주는 다양한 아이돌봄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어서 육아 부담이 조금은 덜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위스타트마을 돌봄 서비스.

올해 원주에서 다양한 아이 돌봄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어서 학부모의 육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1대1 아이 돌봄 서비스는 지원 대상과 이용시간이 확대된다. 맞벌이로 인한 부모 양육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서비스로 가정에 홀로 남겨진 아동을 돌보미가 직접 찾아가 돌봐주는 서비스다. 생후 3개월부터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임시보육, 놀이활동, 보육시설 및 학교 등·하원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을 기존 중위소득 120% 이하에서 150% 이하로 확대하며, 이용 시간도 기존 600시간에서 720시간으로 늘어나 해당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시간당 9천650원이며, 소득 수준에 따라 이용요금을 차등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2년차 추진하는 행복교육지구 사업에서도 지역아동센터의 돌봄활동을 지원한다. 초등 돌봄대상 학생들을 위한 수요자 중심의 방과후 프로그램 10개를 지원한다. 권역별 지역돌봄협의회 활성화를 통해 돌봄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연계활동을 강화해 돌봄 만족도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저소득층 가정의 돌봄을 지원하는 원주시위스타트마을은 이용자가 일반 가정으로 확대된다. 점차 늘어나는 돌봄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이용자를 확대하고 지원금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소득수준이 다른 이용자들에게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강원도는 상반기 중 위스타트 운영조례를 변경하고, 이용 대상자 선정 기준과 지원금 등을 결정해 일반 가정 아동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이달부터 운영되는 공동육아나눔터는 부모나 양육자 등이 공동으로 자녀를 돌보는 방식으로 품앗이 돌봄활동을 통해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 판부면 행복드림센터 1층에 마련된 공동육아나눔터는 18세 미만의 자녀와 부모라면 누구든지 회원가입 후 실내 공간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다양한 놀이시설과 장난감, 도서 등이 갖춰져 있으며, 담당 직원이 아이들을 위한 상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급히 육아돌봄이 필요한 부모들에게 필요한 공간이자 육아 경험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소통공간으로 마련했다.

원주교육지원청은 올해 섬강초, 버들초, 동화초, 만대초 등 4개교에 6개실을 확대했다. 지난해보다 120명이 늘어나면서 올해는 오후형 돌봄교실 1천559명, 연계형 736명 등 2천300여명이 이용한다.

하지만 이달 1차 모집 결과 오후형 돌봄교실 2천76명, 연계형 733명 등 정원을 초과하면서 여전히 신청인원을 모두 수용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내달 추가로 2·3차 모집이 진행되면 초등돌봄교실 신청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원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올해는 지역에서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이 운영되기 때문에 신청자가 많아 초등돌봄교실에서 탈락한 경우 타 기관의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