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철 (성지병원 정형외과2 과장)

뼈에 발생하는 종양을 말하며, 다른 부위에서 암이 전이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은 골 세포나 기타조직의 비정상적인 증식에 의해 생깁니다. 골조직 자체에서 발생하는 종양으로는 골종과 연골종이 있고, 뼈에 포함된 결합조직에서 발생하는 섬유종, 뼈의 혈관에서 발생하는 혈관종, 골수에서 발생하는 골수종 등이 있으며, 골종양이 나타내는 증상은 양성과 악성종양간에 다소 차이가 있는데, 양성종양에서는 종물이 천천히 자라고 늦게까지 자각증상이 나타나지 않아서, 종양의 존재에 의하여 그 부위에 기능지장이 초래되어 병적골절이 일어나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악성종양인 경우는 자라는 속도가 빨라서 통증이 있는데 이는 처음에는 경하게 가끔 느껴지다가 나중에는 심하고, 지속적이 됩니다. 양성골종양은 경계가 분명하고 압통이 없는데 비하여, 악성골종양은 경계가 불분명하고 압통을 동반합니다.

진단하는 방법으로는 환자의 병력, 방사선 소견, 혈관조영술, 골주사, 전산화 단층 촬영 등이 있다.

치료방법에는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면역요법 등이 있으며, 대개의 양성 골종양은 병소부위를 긁어내는 소파술 혹은 소파술과 골이식술을 병용하는 수술로 치료가 됩니다.

악성골종양은 조기에 절제하거나 혹은 이환된 사지를 절단하는 방법밖에 없으며, 이와 함께 화학요법 혹은 방사선 요법을 병용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인공뼈, 인공관절을 사용하여 기능을 보존하는 방법이 개발되어 사용됩니다.
배성철 (성지병원 정형외과2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