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성 (서울치과 원장)

치과에서 정기검진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예방하는데 드는 비용을 1이라면 예방을 소홀히 했을 때 치료나 수술, 보철, 교정등에 드는 비용은 10, 100, 1000의 비용이 듭니다.

어린이 치아(젖니)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입안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을 하는 치아는 손상이 되면 (충치가 생기면) 음식물을 씹는데 통증을 느끼므로 편식을 하게 되고 균형있는 식생활이 불가능해져서 신체발육에 지장이 생깁니다.

또 충치가 생기면 옆니들이 쓰러지거나 위치가 변해 영구치들이 나와서 자리를 잡게되는 공간이 작아지므로 들쭉날쭉한 부정교합(뻐드렁니등)이 됩니다. 치아 교정을 할 때 1,2mm가 모자라서 공간 확보를 위해 발치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젖니는 말을 배우는 시기의 치아이므로 손상이 되면 불확실한 발음의 원인이 됩니다. 일찍 치료하지 않으면 어른이될 때까지 불확실한 발음이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간혹 혀의 끝이 묶여서 혀를 코에 대 보도록 했을 때 혀 끝이 말리는 경우는 빨리 병원에서 수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릴 때 수술하지 않으면 발음이 회복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쪽 치아가 충치가 먹으면 다른 한쪽으로 주로 씹게 되면 턱관절의 발육에도 영향을 주어서 얼굴의 모양이 찌그러지는 현상도 생깁니다. 빠지거나 손상된 치아를 방치하면 간혹 다른 어린이들의 놀림감이 되어서 사회성에 대단히 나쁜 영향을 줄 수 도 있습니다.
김용성 (서울치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