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열린 제204회 1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는 시의원 4명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원주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 조용기 시의원.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대응 주문

조용기 시의원은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추가 지방이전에 따른 원주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조 의원은 “정부가 10월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대구, 경북, 대전, 충북 등 수 많은 자치단체들이 수도권 공공기관 추가 지방이전에 대비해 TF팀을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며 “원주시도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추진계획을 수집하는 등 양질의 공공기관을 원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용철 시의원.

매지농악 육성 시립농악단 창단 제안

이용철 시의원은 강원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매지농악’의 보호와 육성을 위해 시립농악단 창단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원주 전통브랜드인 매지농악단은 지역 주민들에게 예술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예술교육과 연 100회가 넘는 공연사업을 실시하고 국제교류를 통한 문화사절단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다”면서 “시립농악단을 만들어 지역 전통문화자산을 보호하고 육성하는 문화예술정책을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김지헌 시의원

원도심 주택 재건축·재개발 지원 촉구

김지헌 시의원은 원도심에 추진 중인 주택 재개발·재건축사업에 대해 원주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구했다. “공공자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에 도내에서 유일하게 원동 다박골이 선정됐지만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진행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언급한 김 의원은 최근 정비구역변경 도시계획심의에서 주문한 재심의 내용과 관련, “사업이 무산되지 않고 원도심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 전병선 시의원

의원발의 조례 신중 기해야

전병선 시의원은 의원발의 조례에 의원 스스로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상위법 검토가 미흡하거나 실행가능성 및 예산과 사업이 수반되지 않는 조례 제정은 한낱 종잇장에 머무를 수 있고 자칫 숫자놀음에 불과한 불필요한 조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 뒤 “의원들 스스로 공부와 토론을 통해 대안을 찾고 시민들에게 정말 필요한 조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