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도내서 실업자 가장 많고 실업률 가장 높아

지난해와 비교해 고용률은 하락하고 실업률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취업자는 4.6%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북지방통계청은 지난 17일 7월 강원도 고용 동향을 발표했다. 2018년 7월 도내 취업자 수는 81만5천 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만7천 명(-2.1%)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전년도와 비슷했으나 여자는 1만7천 명(-4.6%) 줄었다. 건설업(8천 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6천 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천 명)은 취업자가 증가했다. 그러나 도소매·숙박·음식점업(-2만3천 명), 농림어업(3천 명), 제조업(-1천 명)은 감소했다.

임금근로자는 54만5천 명으로 2천 명(-0.3%)이, 비임금근로자는 27만 명으로 1만6천 명(-5.5%)이 감소했다. 상용근로자(34만7천 명)와 임시근로자(15만 명)는 각각 2천 명 감소했지만 일용 근로자는 4만7천 명으로 3천 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2.7%로 전년 동월에 비해 1.6%p 하락했다. 남자는 71.6%로 0.3%p, 여자는 54.1%로 2.9%p 줄었다. 2018년 7월 현재 도내 실업자는 2만3천 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만 명(71.3%) 증가했다.

남자는 1만3천 명으로 8천 명(162.3%)이, 여자는 1만 명으로 2천 명(18.6%) 늘었다.
도내 실업률은 2.8%로 전년 동기보다 1.2%p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46만2천 명에 달했다.

한편, 원주는 도내에서 실업률이 가장 높고 실업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지난 29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 집계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원주시 실업률은 4.3%이며, 실업자는 8천 명에 달했다.

도내 2위를 기록한 동해시(3.6%)나 3위 삼척시(3.3%)는 물론 9개 도의 시지역 실업률(3.5%)보다도 수치가 훨씬 높았다. 반면 고용률은 59.1%로 도내 18개 시·군 중 13위를 기록했다. 취업자 수는 17만2천 명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