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과학수사연구원부터 아이파크아파트까지 개설된 서부권 진입도로.

원주혁신도시 서부권 진입도로가 내달 초 개통된다. 원주혁신도시 진입로가 동부우회도로와 혁신로 등 2곳에서 서부권 진입도로까지 3곳으로 늘며 교통량이 분산돼 출·퇴근 시간대 차량 지·정체 현상이 다소나마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부권 진입도로는 반곡아이파크아파트 남문에서 원주혁신도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사거리까지 980m 구간에 개설됐다. 폭 30m, 왕복 6차선이다. 토목공사는 완료됐으며, 신호등 연동화 등 막바지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이제야 서부권 진입도로를 개통하게 된 건 국비 지원에 난항을 겪었기 때문이다. 전국 혁신도시별로 진입도로는 1개소만 지원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서부권 진입도로는 국비를 지원받을 수 없었다. 이미 행구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원주혁신도시까지 2㎞ 구간을 개설한 북부권 진입도로에 국비 339억 원이 지원됐던 것.

이에 원주시는 원주혁신도시를 건설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강원지역본부와 협의해 LH에서 98억 원을 지원하기로 하며 급물살을 탔다. 사업구간 내 훈련장 진입도로 개설비용까지 포함해 총사업비는 200억 원가량 투입됐다. 서부권 진입도로가 개통하면 원주혁신도시와 기존 도심권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돼 원주혁신도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원주시 관계자는 “원주혁신도시와의 접근성 개선으로 교통량 분산은 물론 원주혁신도시도 보다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