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의료기기 산업기반을 활용한 맞춤형 헬스케어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원주혁신도시를 당초 목적대로 균형발전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이다. 정부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혁신도시 시즌2’ 추진방안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혁신도시 시즌2’는 지금까지 추진된 혁신도시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공기관 이전 중심으로 추진되다보니 성과는 미흡한 실정이다. 이전 공공기관, 기업체, 지역대학 간 협력 선순환 고리가 만들어지지 못해 발전 동력이 부족하다.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사회 기여활동 역시 일회성 봉사활동에 그쳐 지역발전 효과는 미흡하다. 혁신도시로의 인구 유입에 따른 원도심 쇠퇴라는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산업 클러스터를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원주혁신도시의 경우 원주시 주력산업인 의료기기 산업기반을 활용한 맞춤형 헬스케어 프로젝트가 추진될 전망이다. 또한 혁신도시와 연계한 입지규제 최소구역을 지정, 용적률·건폐율 등 규제완화를 통해 지역발전 전략을 효과적으로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혁신도시별로 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도 구축된다. 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는 연계기업과의 협력활동 및 지역대학 캠퍼스, 창업·혁신기업에 업무공간을 임대한다. 또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발전 기여를 위해 이전지역에서 생산되는 재화나 서비스가 있는 경우 이전 공공기관이 우선 구매하도록 지역농협 등과 MOU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혁신도시 내에 로컬푸드직매장을 신설할 경우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지역 농축산물 직거래를 활성화해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밖에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확대 및 이전 공공기관 가족동반 이주 지원정책이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