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사진 오른쪽)은 지난 28일 돼지문화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을 축산농가들에게 당부했다.

▲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사진 오른쪽)은 지난 28일 돼지문화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을 축산농가들에게 당부했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이 최근 원주를 찾아 농촌 노동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지난 28일 돼지문화원을 방문해 농업분야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부 지원대책을 설명했다. 장성훈 농업회사법인 (주)금돈 대표를 비롯한 인근 농축산 경영주들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한 축산농가는 "축산 가공은 물론 관광·체험사업까지 운영하는데 젊은 인력이 없어 문제"라며 "올해는 최저임금까지 인상돼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주)금돈 장성훈 대표도 "외국인 근로자를 많이 고용하는 농업 경영체들은 최저임금 지원으로 임금을 인상했지만 일반 축산농가에 속한 한국인 근로자들은 상대적 빈곤감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외국인 노동자들을 늘리거나 임금을 차등 지원하는 것은 법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계절에 따라 변동이 있는 농촌 노동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정부가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가들은 또한, 동물훈련학교, 펫사업, 문화예술인창작활동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의 지원을 요구했고 김 장관은 귀농인들의 농가정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여건을 갖출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농촌인력중개센터 사업을 신규 도입해 인력난과 인건비 부담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