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도시 둘레길 조성도.

원주혁신도시 둘레길이 조성됐다. 새로운 길을 만든 게 아니라 혁신도시를 조성하며 형성된 길을 연결했다. 1코스부터 5코스까지 5개 코스가 있다. 코스별로 40분∼1시간(3.3㎞), 1시간∼1시간30분(5.5㎞), 1시간30분∼2시간(7.3㎞), 2시간∼2시간30분(10.2㎞) 등 어렵지 않게 다녀올 수 있다.

상당수 구간이 냇물이 졸졸 흐르는 하천을 끼고 있어 정겹다. 한적한 상태에서 걸을 수 있고, 치악산에 둘러싸여 공기가 맑다. 그러나 아직은 둘레길이 알려지지 않아 원주시는 둘레길을 소개하는 홍보물을 원주혁신도시 주민들에게 배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원주혁신도시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있다. 원주시는 3억 원을 투입, 반곡관설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을 46면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단기간에 인구가 급증하며 반곡관설동 행정복지센터는 방문객 수가 많아 주차장 문제가 대두됐었다. 바로 옆에 위치한 어린이집 원아들의 등·하원 시간에는 학부모 차량으로 혼잡해 행정복지센터 뒤편에 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했다.

원주혁신도시 서부권 진입도로는 오는 5월 준공 예정이다. 기존 도심과의 접근성 향상은 물론 원주혁신도시 교통흐름 개선에 효과가 기대된다. 원주혁신도시에 짓는 반곡도서관과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오는 7월 착공한다.

반곡도서관은 미리내공원에 짓기로 하면서 토지 매입비가 들지 않아 97억 원 전액이 건립비로 투입된다. 이에 따라 토지 매입비만큼 건물을 증축할 수 있어 명품도서관을 만들기로 했다. 개관시점은 내년 12월이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52억 원이 투입되며, 내년 6월 개관 예정이다.

이밖에 축구장, 다목적구장, 족구장, 양궁장, 테니스장 등 생활체육시설도 조성됐다. 원창묵 시장은 “국비를 확보해 지속적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함으로써 원주혁신도시가 활기찬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