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철 (성지병원 정형외과2 과장)

임상증상 : 선천성 및 발육형은 30대 초기에 증상이 생기고, 퇴행형은 흔히 중년에서부터 50대나 60대에 시작됩니다. 요통이 빈번히 생기는 데 추간판 탈출증에서와는 달리 둔부나 항문 부위로 전이되는 점이 특징입니다.
보행 시에 생기는 신경성 파행은 하지를 조이는 듯한 동통으로 잠시 구부리고 앉으면 증상이 경감되며, 신경성 파행은 혈행 장애로 인한 혈관성 파행과 감별되어야 합니다.
혈관성 파행에서는 걸을 수 있는 거리가 비교적 일정하고 경련은 원위부에서 근위부 방향으로 진행되며, 또한 걷다가 근육 활동이 적어지는 서 있는 자세만으로 증상의 빠른 소실을 경험합니다.
이에 반해 신경성 파행에서는 동통이 좀 더 서서히 소실되는 양상이며, 앉거나 허리를 구부려야 호전됩니다. 척추 협착증은 증상의 다양함에 비하여 이학적 검사의 소견은 대부분 빈약합니다.
치료 : 안정은 각 환자의 신경 압박의 원인과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2주 이상의 절대 안정은 피해야 하며,  약물로는 소염제, 진통제, 근 이완제 등이 사용되고,  물리 치료는 심부 열 치료, 초단파 치료, 마사지 등을 하게 됩니다. 반면 견인 요법은 별로 효과가 없습니다. 보조기는 약 6주간 착용하고 특히 오래 앉아 있거나 운전할 때 착용할 수 있으며,  만일 환자의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수술이 곤란한 경우 경막외 부신 피질 호르몬 주입이 고려될 수도 있습니다.  
수술방법으로는 감압술, 골 이식에의한 유합술, 기구 고정술에 의한 유합술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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