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철호(수한의원 원장)

흔히 아토피성 피부은 어린아이들에게만 국한적으로 생기는 질환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근래에 성인들이 아토피성피부염으로 고생하다 내원하는 경우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성인기 아토피성피부염은 두 가지 정도의 임상양태를 보이고 있는데 하나는 어릴 적부터 반복되는 아토피성피부염 증상이 사춘기를 지나 청소년기를 거치면서도 면역체계의 불안전성이 해소되지 않고 생물학적으로 완전한 어른이 된 이후에도 피부의 증상을 지속적으로 나타내는 경우와 이전엔 전혀 아토피성피부염의 증상이 없었으나 성인 된 이후 과로, 스트레스, 과도한 음주, 흡연 등 외부의 자극요인이 내부 장기의 균형을 깨뜨려서 새롭게 면역이상반응이 생기게 되는 경우가 있다.
운동도 체질에 맞게 태음인은 심폐기능을 활성화 시킬 수 있고 발한(땀을 뺌)을 촉진시키는 운동이 좋고, 소양인은 하체를 단련시키는 운동, 소음인은 운동량이 많으면서 발한을 최소화하는 수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아토피 환자들은 오후 6시 이후의 식사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새벽에 가려움에 단잠을 설치지 않으려면 더욱 그러하다.
태음인은 특히 미식가가 많고 육식을 좋아하지만, 가급적 기름진 음식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소양인은 서늘한 기운을 많이 가지고 있는 해물류 위주로 먹고, 소음인은 위장계가 약하므로 하루 4~5끼로 공복감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적게 자주 먹는 습관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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