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공업고 SMT마스타 팀. 왼쪽부터 김정호, 서인혁, 엄준석 군.

원주공업고등학교 도제학생들이 제안한 기술 아이디어가 특허로 출원, 기업에 기술을 이전하는 성과를 거둬 주목받고 있다.

원주공업고등학교 SMT마스타 팀은 지난 13일 대전에서 열린 예비 기술전문가 양성사업 제7기 수료 및 시상식에서 한국여성발명인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예비 기술전문가 양성사업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창의적인 문제 해결능력과 지식재산 창출역량을 가진 지식근로자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부와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다.

올해는 1천253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되었으며, 심사를 거쳐 50건이 우수한 아이디어로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50팀은 약 4개월 간 온라인교육, 지식재산 소양캠프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특허로 출원했다. 이 중 산업현장에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는 기업으로 기술이 이전된다.

서인혁(2년), 김정호(1년), 엄준석(1년) 군으로 구성된 SMT마스타 팀은 '표면실장기(마운터)의 다중 사용자를 위한 원격 제어 방법'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 아이디어는 (주)미래소프트로 기술 이전이 완료됐으며, 학생들은 기술 이전료로 장학금을 지원받고 추후 채용 협약도 맺었다.

김신석 도제담당 교사는 "학생들아이디어가 기술이 이전되고 취업까지 연결돼 매우 뿌듯하다"며 "도제 학생들이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심껏 지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