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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옆에 또 중학교 신설?

남원주역세권 신설 중학교, 육민관중과 인접 박수희 기자l승인2017.12.04l수정2017.12.0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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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무실동 남원주 역세권에 원주무실 기업형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를 조성하는 가운데 육민관중학교 인근에 신설 중학교 부지 마련을 추진해 효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LH가 계획하고 있는 원주무실 기업형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이하, 무실 촉진지구)는 신설되는 남원주역 인근에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근린생활시설, 기반시설용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무실동, 판부면, 흥업면 일대 25만5천896㎡에 기업형임대주택 1천823세대, 분양주택 823세대, 분양주택 856세대, 단독주택 39세대를 건축할 수 있으며, 공원·녹지, 주차장 부지도 조성된다.

원주교육지원청은 행복주택 435세대와 더불어 무실 촉진지구가 추진될 경우 신규 세대가 7천세대가 넘을 것으로 보고 원주시에 중학교 부지 선정을 요청했다. 그러나 LH가 무실 촉진지구 내 계획 중인 신설 중학교 부지가 기존 육민관중학교와 불과 수백 미터 남짓 거리여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학부모들은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무실동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인근에 중학교가 없다보니 흥업면이나 일산동 등 원거리로 통학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중학교가 있는 외곽 지역에 새로운 중학교를 신설하는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육민관중 학부모회 관계자는 "기존 중학교 인근에 신설 중학교가 들어서는 것은 효율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등·하교 때 혼잡을 초래하는 것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일부에서는 "LH가 사업 수익성을 위해 인근에 중학교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촉진지구 내에 무리하게 학교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학교를 이용할 학생과 학부모 입장을 고려한다면 타 부지를 매입하거나 교육지원청과 협의를 거쳐 부치를 선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지원청에서는 LH에서 언급하는 부지와 달리 촉진지구 내에서 도심과 가까운 곳을 염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추후 부지 선정 협의를 통해 적절한 위치에 학교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희 기자  nmpry@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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