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포기 넘는 다량의 김장김치가 불우이웃에게 전달된다. 2017년 원주시새마을회 김장 담그기 행사를 통해서다. 김장 담그기 행사는 오는 21일 오전9시부터 젊음의광장에서 개최된다. 이에 앞서 18일부터 준비해 4일간 진행된다.

원주시새마을회는 영서고등학교 인근 유휴지 8천㎡에 배추 2만4천포기 가량을 재배했다. 새마을회 회원들이 수시로 돌봐 배추가 튼실하게 자랐다. 오는 18일 25개 읍·면·동 새마을회에서 각각 400포기 이상씩 수확한 뒤 19일 절임작업을 하게 된다. 20일에는 배추를 씻고 양념을 준비한 뒤 21일 젊음의광장에 모여 김장을 만든다. 2만포기 넘는 김장을 만들기 위해 투입되는 무도 2천250개나 된다.

700명 넘는 새마을회 회원들이 일제히 김장을 만들어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김장은 박스에 가지런히 담아 불우이웃에게 전달된다. 원주시새마을회 관계자는 “불우이웃을 돕는 것뿐만 아니라 새마을회 회원들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회원들의 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