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원주∼강릉 복선전철 시설물 검증시험을 마치고, 영업상황을 가정해 지난 31일부터 인천공항∼강릉 간 영업시운전에 들어갔다.

시설물 검증기간에는 KTX 등을 44회 투입해 신설된 철도시설물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했다. 노반, 괘도, 전력, 신호 등 96개 항목을 검증하는 한편 신호 시스템 등 핵심적인 15개 항목은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공단은 밝혔다.

이어 지난 31일부터 실제 영업상황을 가정한 영업시운전을 시작했다. 11월 30일까지 774회에 걸쳐 영업시운전 고속열차를 투입, 관제시스템, 열차 이용 편리성 등을 점검하며, 기관사의 노선 숙지훈련을 병행한다. 공단 관계자는 “오는 12월 완벽한 개통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은 물론 국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