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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프루트월드, 내달 말 분수령

11월 말까지 토지보상비 400억 마련 관건 김민호 기자l승인201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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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시의회 모임방에서 열린 원주 플라워프루트월드 관광단지 조성 관련 원주시의회와 집행기관과의 간담회에서 황기섭 시의원이 차입금을 미상환해 경매에 넘어간 경위를 따져 묻고 있다.

원주 플라워프루트월드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자금문제로 기로에 놓였다. 내달 말까지 토지보상비 400억 원을 확보하지 못 할 경우 사실상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다. 사업주체인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개발(주)는 자금 확보를 자신하고 있지만 자칫 차질이 빚어질 경우 사업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16일 원주시의회 모임방에서는 '원주 플라워푸르트 관광단지 조성 관련 전체의원 간담회'가 열렸다. 사업주체인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개발(주)가 매입한 사업부지 일부가 차입금을 제 때 상환하지 못 해 경매에 넘어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진상파악과 재원조달 문제 등을 확인하기 위해 긴급하게 마련된 자리였다.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개발(주)는 4개 신협에서 대출을 받아 사업부지 29만㎡를 매입했지만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해 매입 용지 일부에 대해 지난 9월 중순 경매 절차가 개시됐다. 앞으로가 더 큰 문제다. 내달 30일까지 전체 사업부지의 57%인 97만3천㎡에 대한 보상금 400억 원을 지급해야 한다.

시의원들의 질타도 이 부분에 집중됐다. "차입금 40억 원도 상환하지 못해 경매에 넘어갔는데 당장 다음달까지 400억 원을 마련할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이다.

황기섭 의원은 "이 같은 상황이 될 때까지 관리감독 책무가 있는 원주시는 무엇을 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김명숙 의원은 "7년 넘게 노력하고도 토지 대금조차 해결하지 못한 상황이라면 이제는 집행부가 사업 중단까지 포함해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으며, 신재섭 의원은 "40억 원도 문제지만 내달까지 400억 원이라는 큰 돈이 필요한데 어떻게 조달할 수 있겠느냐"고 의문을 표시했다. 

▲ 의원들의 연이은 질의에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개발(주) 김영만 대표가 목이 마른지 물을 마시고 있다.

이에 대해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개발(주) 측은 열공급 방식만 결정되면 투자자 확보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개발(주) 김영만 대표는 "원주에너지가 보증을 서는 조건으로 금융권으로부터 400억 원을 차입할 수 있는 확인서까지 받아뒀다"며 문제해결을 자신했다. 김 대표는 또 "사업의 성패는 저렴한 열 공급에 있는데, 정부가 6월 말 발전소 설계사용승인을 할 예정이었지만 지역에서 찬반논란이 일면서 미뤄지고 있어 안타깝다"며 "잘 해결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원주 플라워프루트월드 관광단지는 열대과일·화훼식물원, 화훼테마파크, 화훼판매시설 등을 갖춘 화훼·관광 융합 테마 관광단지다. 문막읍 궁촌리 일대 187만㎡, 사업비 2천600억 원 규모로 추진 중이다.

시행주체는 특수목적법인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개발(주)로 자본금 30억원을 가지고 2013년 설립됐다. (주)중앙, 더파크종합건설(주), 원주시, (주)엠씨에스글로벌, 농업회사법인 솔리버(주)가 참여하고 있다. 화훼단지와 함께 인근 산업단지 부지에 열 공급원인 SRF열병합발전소 건립이 함께 추진되고 있지만 환경오염을 둘러싼 찬반 갈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한편 문막 SRF열병합발전소 반대 대책위원회는 원주 플라워프루트월드 조성사업을 위해 건립하려는 열병합발전소 건립 철회를 위해 내달 1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앞에서 주민 500명 이상 참여하는 열병합발전소 건립 반대 집회를 하는 등 강력 대응할 계획이다.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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