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장1동 행정문화복합공간 조감도.

태장1동 원주화장장 터에 건립하는 행정문화복합공간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원주시에서 상정한 공모설계비와 보상비가 시의회 심의를 통과한 것. 원주시가 확보한 예산은 공모설계비 12억 원과 원주화장장 진입로 확장을 위한 사유지 보상비 17억 원 등 29억 원이다.

이에 따라 원주시는 설계를 거쳐 내년 6월 태장1동 행정복지센터와 문화센터를 착공할 계획이다. 원주화장장이 내년 4월까지 흥업면 사제리에 조성 중인 추모공원으로 이전함에 따라 원주화장장 터 3만2천㎡에 196억 원을 투입해 복합행정타운을 짓기로 했다. 반세기 넘게 원주화장장이 존치되며 고통 받은 태장1동 주민을 위한 일종의 보상 차원이다.

1단계 사업으로 65억 원을 들여 태장1동 행정복지센터와 문화센터를 신축한다. 행정복지센터는 지상2층 661㎡, 문화센터는 지상2층 1천652㎡ 규모로 짓는다. 이를 통해 공공서비스 개선 및 동부권 주민들의 문화생활 향상이 기대된다.

2019년부터 추진되는 2단계 사업은 도서관 및 전시관, 소극장, 야외공연장, 족구장,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 이들 시설은 행정절차를 진행하면서 국비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원주시 관계자는 밝혔다. 이러한 시설이 갖춰질 경우 문화적으로 낙후된 동부권의 문화허브로 부상할 전망이다.

한편 현 태장1동 행정복지센터가 신축·이전하면 현 행정복지센터는 원주시자원봉사센터 등 공공건물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