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야마식당(대표: 전지인)은 마치 일본의 골목길을 거닐다 우연히 만난 평범한 식당 같다. 주인장의 취향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조그만 소품들과 아기자기한 테이블이 평범함 속에서 아오야마 지역의 분위기를 표현한다. 전지인 대표는 오사카와 도쿄에서 5년 가량 거주했는데 아오야마의 분위기와 어감이 마음에 들어 원주혁신도시에 '아오야마식당'을 차렸다. 매주 바뀌는 아오야마카레, 새우크림카레 그리고 두 카레가 반반씩 나오는 반반카레로 메뉴 또한 심플하다.
 

 새우크림카레는 생크림을 베이스로 만들었다. 부드럽고 깊은 풍미가 있는 리조또나 크림파스타를 먹는 듯한 느낌이다. 잘게 다진 양파를 오래 볶아 카레에 달짝지근한 맛을 넣어 감칠맛을 더했다. 대부분 일본 식재료를 선택해 최대한 현지 맛을 구현해냈다.
 

 아오야마카레는 전대표가 일본에서 지내던 중 먹어봤던 카레를 떠올리면서 매주 색다른 카레를 선보이기 위해 만든 셰프의 추천 카레다. 야채카레, 소시지카레, 갈릭카레, 단호박카레, 소고기카레 등 30여 가지의 카레가 있는데 이중 20여개가 인기가 많다.
 

 '치킨가라아게'에는 닭갈비 요리에 사용하는 쫄깃한 닭다리 살만 사용한다. 닭고기 간을 맞추고 튀김옷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최적의 비율을 찾아냈다. 치킨가라아게는 튀김옷이 두껍지 않고 습식 빵가루로 튀겨내 바삭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한층 살려준다. 일본에서는 여러 음식을 맥주와 함께 즐기는 문화여서 튀김 음식과 궁합이 뛰어난 일본 생맥주도 준비돼 있다. 때문에 치킨가라아게는 물론 카레와 함께 반주하기도 좋다. 전 대표가 일본에서 가져온 시원한 우롱차도 기본으로 나오는데 청량감이 우수해 식사 후 입가심 하기에 제격이다.
 

 오전11시30분 문을 열고, 준비한 카레가 전부 소진되면 문을 닫는다. 오후2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며, 일요일은 휴무다. 손님은 32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메뉴: 아오야마카레 7천500원, 새우크림카레 7천500원, 반반카레 8천원, 돈가스 3천500원, 치킨가라아게 3천500원, 새우튀김 3천원, 생맥주 3천500원~6천500원 등.

 ▷주소: 원주시 봄마중길 5-1

 ▷문의: 735-9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