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 수상작 오왕택 씨의 '옻칠나전함-담장과 능소화'.

오왕택(서울) 씨의 '옻칠나전함-담장과 능소화'가 '제16회 원주시 한국옻칠공예대전'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옻칠공예대전 심사위원회는 본상 17점과 특선 28점, 입선 34점을 선정, 발표했다.

대상 수상작 '옻칠나전함-담장과 능소화'는 전통기법에 충실하면서도 창의성을 살린 새로운 시도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카이스트 김명섭 교수는 "옻칠공예로서의 완성도가 높고 질감이나 색감, 일반적이지 않고 창의적인 문양을 사용한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상 수상자 오 씨는 지난해 15회 대전에서 일사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오 씨에게는 국무총리상과 역대 최고액인 상금 4천600만원이 주어진다.

금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권미정(경기 구리) 씨의 '달이랑 별이랑', 고 일사 김봉룡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일사특별상은 김성호(서울) 씨의 '낙화희'에 돟아갔다. 원주 출신으로는 이경옥 씨와 박종규 씨가 각각 '봄의날개'와 '행복한가족'으로 장려상을 수상한다.

시상식은 10월 24일 오후2시 시립중앙도서관 강당에서 열린다. 입상작은 10월 24일부터 29일까지 시립중앙도서관 전시실에 전시되며, 11월 1일부터 6일까지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입상자 명단은 원주시 홈페이지 및 원주옻문화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요 수상자
▷대상(국무총리상): 오왕택(옻칠나전함-담장과 능소화) ▷금상(문화체육부장관상): 권미정(달이랑 별이랑) ▷은상(문화재청장상): 김득환(초상화 보관함) 김의식(모란모 풍혈반 세트) ▷동상(원주시장상·원주시의회의장상): 이해영(한국의 아침) ▷일사특별상: 강호석(잉태된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