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면 간현관광지 입구부터 지정초등학교까지 상가 27개소의 간판이 개선된다.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2018년 좋은 간판 나눔 프로젝트’에 원주시가 선정된 것. 이번 공모에는 원주시를 비롯해 충남 예산군, 전북 남원시, 경남 의령군 등 4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좋은 간판 나눔 프로젝트’는 소외된 지역의 소규모 상가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추진된다. 획일화된 간판 설치에서 벗어나 독창적이고 다양한 간판 디자인을 제작·지원한다.

지금까지 진행된 간판 개선사업은 일정구역을 획일화된 디자인으로 정비하다보니 업종별, 규모별 특성이 무시됐다. 또한 획일화된 간판이 훼손돼 교체할 경우 다른 디자인을 도입하면서 무질서해졌다. 그러나 이번에는 오래되고 무질서하게 설치된 간판을 주위의 수려한 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간판을 개선한다.

간판 정비구간은 간현관광지 입구부터 지정초등학교까지 간현로 일원의 상가 27개소이다. 내년 1월부터 정비에 나서며, 사업비는 1억원이 투입된다. 한국옥외광고센터에서 간판을 디자인하며, 원주시는 간판 제작 및 설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