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어터컴퍼니 웃끼(대표: 이석표)가 전국 대표극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극단 웃끼는 오는 19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술극장 '나무와 물', 드림아트센터 등에서 열리는 2017 대학로소극장축제에 참가한다.

(사)한국소극장협회가 주최, 주관하는 대학로소극장축제는 170여개의 소극장이 운집해 있는 대학로의 상징성에 맞춰 소극장을 중심으로 창작되고 활동하는 저예산, 소규모 공연을 만날 수 있는 무대다.

11회째를 맞는 올해는 그리스, 일본, 대만 등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무대를 선보일 3편의 해외공연과 5개 지역초청 작품, 그리고 지역 연계공연으로 실버극단의 작품까지 9편의 공연이 관객들과 만난다.

지역 우수공연으로 선정돼 오는 19일과 20일 오후8시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개막무대를 책임질 웃끼는 대표작 '더 다이(The Die)'를 선보인다. 돈과 목숨의 상관관계를 파헤치고, 그 사이에서 작용하는 스트레스에 대해 다룬 창작극이다.

이석표 대표가 극본을 쓰고 최규창 씨가 연출을 맡아 2015년 제32회 강원연극제에서 '금상'과 '연출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6월에는 블랙코메디로 재창작, 창단 10주년 기념공연으로 선보여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연출을 맡은 이 대표는 "돈에 대한 인간의 욕심이 인체에 스트레스로 어떻게 전위되어 작용하는지 음성언어와 육체표현의 움직임, 즉흥적인 요소로 무대를 채우려 했다"고 말했다. ▷문의: 070-4095-4554(극단 웃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