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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원여고, 미래 문화 창의지구 조성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미래문화 플랫폼 제안 박수희 기자l승인2017.09.11l수정2017.09.1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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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명륜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원주시가 명륜1동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옛 원주여고에 조성 예정인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건립을 구체화한다.

지난 6일 명륜1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동 주민대표 10여명과 원주시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조성에 관한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설계를 맡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조성 기본 방향과 문화공간 세부기획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를 원주의 미래 문화육성과 지역 활성화의 허브가 되는 '미래문화플랫폼' 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원주가 2019년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목표로 함에 따라 그림, 책, 예술을 컨셉으로 문화인과 도·시민, 방문자들이 함께 문화를 향유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리적으로 미로예술시장, 영상미디어센터 및 생활문화센터, 따뚜공연장, 치악예술관 등 인근 문화시설과 함께 원주 미래 문화 창의 지구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지 2만9천여㎡의 건물 16동에는 국내 그림책작가를 비롯한 지역예술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작가 레지던시 공간과 주민들과 방문객이 예술과 책을 통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그림책세계관, 전시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방문자를 위한 게스트하우스, 복합공연장, 청년예술상인 상점과 식당 등이 입점할 계획이다. 현재 공간이 협소한 명륜1동 주민자치센터도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로 이전해 주민들의 공간을 마련한다.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기본계획에 대해 주민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우선 118대 규모의 주차장 면수를 추가로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 옛 원주여고 전면 도로가 기존 8m에서 12m로 늘어나면서 그 곳에 주차했던 주민들이 주차공간 부족 현상을 겪을 것을 고려해 거주민 우선 주차공간 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주민들은 거주민과 외부인 누구나 찾아오기 쉽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전면 도로 폭을 확장함에 따라 골목 안까지 시내버스가 들어올 수 있도록 노선을 개편해 시민들과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여줄 것을 제안했으며, 동성아파트나 대성현대아파트 등 인근 주민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학교 후문 쪽 야산에 산책로 데크를 만드는 방안도 요청했다. 또한, 주민자치 프로그램과 명륜1동 협동조합 사무실 등 주민들의 공간으로 쓰일 주민자치센터는 접근성이 편리한 독립된 공간으로 마련해 줄 것도 제기했다.

조능식 주민자치위원장은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가 활성화된 공간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우선 주민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드나들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며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조성에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으로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가 어렵게 건립을 하게 된 만큼 주민들의 의견을 적절히 조율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원주시는 이달 중 주민들과 의견을 조율한 뒤 오는 25일 원창묵 시장과 주민들이 함께하는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박수희 기자  nmpry@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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