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소비자 이모 씨는 2016년  10월 블랙박스업체 판매사원으로부터 카드 우수회원에 한해 블랙박스 무상 설치가 가능하다는 권유를 받고 장착했다고 합니다.
판매업체가 당초 안내와 것과 달리 블랙박스 장착 후 180만원의 지불을 요구해 해지하겠다고 했더니, 업체의 페이백을 이용하면 입금액의 5%를 추가로 지급받아 24개월을 이용할 경우 결국 무상이 된다고 안내를 받았다고 합니다. 안내를 받고 망설이다가 결국 업체의 카드론을 받아 2016년 10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월별 평균 약 20만원 정도 입금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2017년 5월 업체의 서버 오류로 서비스가 중지되고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원주소비자시민모임에 접수한 상담입니다.

 처리
 소비자의 민원 내용에 대해 업체에 확인한 결과 해당업체의 지급 능력 부족으로 인해 최근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파악되어 피해구제 신청 후 처리하도록 안내했습니다.
위 사례에서와 같이 블랙박스 판매업체들이 구입 대금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특정업체의 포인트를 이용하면 이용금액의 5%를 돌려받게 되므로 공짜로 블랙박스를 구입할 수 있다며 권유하면서 판매하고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소비자 주의사항
 

 ▷고가의 블랙박스를 판매하면서 포인트 등을 이용해 공짜로 설치할 수 있는 것처럼 유인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충동적으로 계약하지 않도록 합니다.
 

 ▷특히 현금을 입금하고 거치기간이 경과한 후 포인트를 적립하는 스마트상품권 업체의 경우 업체의 신용이나 재무상태 등 경영상태를 명확히 확인하여 신뢰할 수 있는 업체인지 확인하도록 합니다.
 

 ▷고가의 블랙박스 설치 시 구입 유인을 위해 다양한 부대조건을 특약형태로 정하게 되므로 그 내용을 명확히 숙지하여 부당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합니다.
▷전사상거래, 방문판매 등 특수거래로 구입하는 경우 서면 계약과 청약철회 가능여부 등을 확인한 후 구입하도록 합니다.

 ※방문판매는 계약일로부터 14일 이내, 전자상거래는 계약일로부터 7일 이내 청약철회권 행사가 가능합니다.

황교희 원주소비자시민모임 사무국장  wonjutoda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