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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청·삼광만 토토미 브랜드

원주시·6개 지역농협, 토토미 품종 일원화 확정 최다니엘 기자l승인201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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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 원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원주쌀 토토미 단일화 추진 관련기관 회의를 열렸다.

오륜·호품벼 등은 자체브랜드…내년부터 시행

내년부터 추청과 삼광벼 품종에만 토토미 브랜드가 허용된다. 원주시와 NH농협 원주시농정지원단, 6개 지역농협은 지난 24일 원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원주쌀 토토미 단일화 추진 관련기관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지성현 원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난 연말 지역농협 조합장들과 추청을 단일품종으로 하자는 내부결정이 있었다"며 "하지만 단일품종 결정에는 고려할 변수가 많아 회의 끝에 추청과 삼광을 토토미 품종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토토미 품종 결정은 소비자들의 밥맛 논란에서 기인했다. 원주쌀 토토미는 추청과 혼합미 두 종류가 판매되는데, 식미평가가 안 좋았던 혼합미가 추청의 브랜드 가치까지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그러나 남원주·소초·원주농협은 추청을 단일 브랜드로 사용하면 고급화 전략에선 유리하지만 자연재해 발생 시 품질 저하는 물론 브랜드 가치도 떨어져 삼광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판부농협 또한 소비자 선택권과 생산자 결정권을 중시해 추청과 삼광 두 품종을 토토미 브랜드로 사용하자는 의견을 내놔 다수 의견에 따라 두 품종이 토토미 브랜드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남원주·문막·소초·원주·신림·판부농협은 볍씨 판매부터 추청과 삼광 위주로 농민들에게 권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토미 브랜드로 인정되지 않은 품종은 원주시가 일절 지원하지 않겠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 원주시는 토토미 포장재와 홍보 지원예산으로 매년 3억 원 이상을 투입하고 있다. 

게다가 오륜벼, 호품벼 등을 재배하면 지역농협 자체적으로 브랜드를 만들어 판매해야 하는데 지역농협들이 쌀 수매로 적자를 보고 있어 자체 브랜드 개발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 조건 상 추청과 삼광을 재배하지 못하는 신림농협의 경우 조생종 벼를 생산하면 5개 농협이 판매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토토미 브랜드가 추청과 삼광으로 결정됐지만 미질 향상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토토미 '추청' 토토미 '삼광'이라는 브랜드 명칭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완전미율 95% 이상, 순도 80% 이상의 고품질 벼를 생산해야 하기 때문. 문막농협을 제외한 다른 지역농협들이 이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시설 투자는 물론 농업인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문막농협 한창진 조합장은 "완전미율이나 순도 비율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문막농협은 시설투자를 비롯한 조합원 교육에 투자하고 있다"며 "토토미 품종이 결정된 이상 원주 농업인들은 지금 보다 고품질의 벼를 생산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철현 원주시 로컬푸드과장도 "생산과 저장, 건조, 판매에 이르기까지 농협에서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다"며 "남쪽 지방과 차이를 보이는 토토미 가격도 지역농협들이 합의해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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