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창묵 시장은 지난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서원주 나들목 통행료의 원주시 귀속을 재차 촉구했다.

원창묵 시장은 지난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서원주 나들목 통행료의 원주시 귀속을 재차 촉구했다. 지난달 정례브리핑에서는 수도권에서 오크밸리를 찾는 차량 통행료 중 동양평∼서원주 구간 통행료의 원주시 귀속을 요구한 바 있다.

16일 정례브리핑에서는 영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의 통행료 귀속을 추가로 요구했다. 광주∼원주고속도로가 개통하기 전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오크밸리로 갈 경우 문막·원주 나들목에서 빠져나온 뒤 국도를 타고 오크밸리로 갔다.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남원주·북원주 나들목에서 진출해 국도로 오크밸리로 향했다.

그런데 지금은 이 차량들이 원주 분기점이나 신평 분기점을 통해 광주∼원주고속도로를 타고 서원주 나들목으로 진출하는 상황이다. 강릉에서 오크밸리를 갈 경우 소형차는 500원, 대형차는 700원의 통행료를 제이영동고속도로(주)에 납부하고 있다. 춘천에서 오크밸리를 갈 경우에는 소형차 200원, 대형차는 300원의 통행료를 내고 있다.

원 시장은 “서원주 나들목이 없었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통행료”라며 “영동고속도로나 중앙고속도로를 통해 서원주 나들목으로 진출 후 오크밸리를 이용하는 차량의 모든 통행료 수입은 원주시에 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주시에서 국비를 포함, 275억 원을 들여 서원주 나들목을 만들었고, 2년간 연간 4억 원씩 운영비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원 시장은 “통행료의 원주시 귀속을 요구하는 공문을 제이영동고속도로(주)에 보냈지만 아직까지 답이 없다”면서 “지속적으로 요구해 관철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