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문화의거리 골목치맥축제위원회(위원장: 한규정 중앙로문화의거리상인회장)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제3회 문화의거리 골목치맥축제를 연다. 문화의거리에 설치한 부스에서 생맥주는 500cc 2천원, 치킨은 10~30% 할인 판매하고, 푸짐한 먹거리를 준비한다. 다양한 게임도 마련해 시민들이 축제를 통해 무더위를 날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규정 위원장은 "페리카나 치킨에 기술을 전수한 원주 치킨의 자존심을 지키고 원도심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축제"라며 "시원한 맥주와 치킨, 신나는 음악으로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15일 오후5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난타, 관악, 인디밴드, 원주시립교향악단 및 합창단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 치맥축제

15·17·19일 열리는 다함께놀자 프로그램을 통해 ▷빨대로 맥주 빨리 마시기 ▷테크노 전사 ▷커플 주사위 ▷연필공기 릴레이 등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16일부터 19일에 밤9시30분에는 클럽DJ가 문화의거리 일원을 클럽 분위기로 물들일 예정이다. 매일 선착순 500명에게 아이스크림을 나눠 주고 교촌치킨과 토토미 닭강정 시식도 지원한다. 걸그룹 비타민엔젤과 태군, 김선영, 연동연 등의 가수가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15일 개막식에는 송기헌 국회의원이 세일러문 복장을 입고 시민 앞에서 댄스 실력을 뽐낸다.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면 시민 앞에서 춤을 추겠다"고 공약했는데, 그동안 기회가 없어 미루다 이날 실천하기로 했다.

송 의원 부인 강현전 씨도 배트걸로 분장하고 무대에 오른다. 제3회 문화의거리 골목치맥축제는 중앙로문화의거리상인회와 하이트진로(주)가 주최하고 원주시, 한국관광공사, 원주문화재단, 경동대학교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