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황장목숲길 걷기 축제가 8월 12일 오전9시 소초면 학곡리 치악산 구룡사 진입로 일원에서 펼쳐진다. 황장목숲길 걷기 추진위원회(위원장: 김대중)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치악산 구룡사 황장목숲길 걷기를 비롯해 산사음악회, 옻칠공예전시, 절밥 체험 등이 진행된다.

구룡사 매표소 앞에는 강원도기념물 제30호인 황장금표가 있다. 황장금표는 황장목 소나무를 조선시대 임금의 관으로 사용하기 위해 주변지역 황장목 소나무의 벌채를 금지한다는 경계 표식이다. 황장목숲길은 이를 소재로 스토리텔링한 길이라고 김대중 위원장은 설명했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의 정체성이 담긴 브랜드 길을 만들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구룡사 제3주차장에서 출발해 세렴폭포까지 왕복 9㎞의 평탄한 숲길을 걷는다. 또한 구룡사에서 산사음악회, 옻칠공예작품 전시 및 시연,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전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에게 구룡사에서 절밥을 공양하고, 완보자들에게는 원주 옻칠장인들이 제작한 고급 옻칠주걱이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오후에는 구룡사 법당에서 황장목숲길과 사찰을 연계한 관광상품 활성화를 주제로 세미나가 열린다. ▷문의: 010-5361-4881(김대중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