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음악회로 사랑받고 있는 원동성당 클래식 콘서트의 라이브 음반이 나왔다.

원주시는 지난해 원동성당 클래식 콘서트로 진행한 8회의 음악회 실황을 모두 녹음한 뒤 녹음음원을 바탕으로 5회의 음악회를 선별, 편집해 4장의 CD에 담아 '2016 원동성당 클래식콘서트' 라이브 음반을 제작했다.

비매품으로 출시된 음반에는 지난해 2월 이미연 피아노 독주회 중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비롯해 4월 콜레키움 보칼레 서울의 연주곡 전곡, 5월 앙상블 '판', 6월 바하의 무반주 첼로모음곡 등이 수록됐다.

원주시는 제작한 음반을 문화재활용과 관련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관계기관 등에 배포하는 한편, 오는 2일 원동성당 클래식 콘서트를 찾는 시민들에게도 1인 1세트씩 나눠 줄 계획이다.

한편 원동성당 클래식 콘서트는 유신시대 민주화 투쟁의 성지이자 등록문화재 제139호로 지정된 원동성당에서 매달 첫 번째 수요일마다 펼쳐지는 음악회다. 8월 2일 오후7시30분에는 '잇츠 콰르텟(It's Quartet)'이란 타이틀로 포어스트만 콰르텟을 초청,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와 '현악4중주' 등을 들려준다; ▷문의: 737-2794(문화예술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