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정선 아리랑시장에서 ‘풍물연희 어우러지다’를 선보이고 있는 (사)한국전통예술단 아울.

(사)한국전통예술단 아울(대표: 강주석)이 시골 오일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한국전통예술단 아울은 지난달부터 정선 아리랑시장에서 국악관현악과 연희판굿이 함께하는 '풍물연희 어우러지다'를 선보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한 '2017 전통풍물활성화 어울마당 풍물세상' 사업에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풍물연희 어우러지다' 중 국악관현악은 지역 전통음악을 활용한 기악앙상블 공연이다. 정선을 대표할 수 있는 정선아리랑과 한국의 아리랑 연곡을 연주곡으로 편성, 관람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연희판굿은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8호 원주매지농악을 모티브로 원주매지농악에서 독특하게 연행되던 제담과 진풀이를 새롭게 활용하고 구성을 극대화했다, 판굿만이 가질 수 있는 樂(악), 歌(가), 舞(무)와 풍물과 연희가 하나의 거대한 연희 '판'을 이룬다. 특히 북놀이, 북춤, 부포놀이, 설장구, 소고춤, 버나, 채상소고놀이, 열두발상모놀이 등으로 이어지는 전통연희놀음이 펼쳐질 때는 지역 상인이나 관람객 모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흥에 취해 어깨를 들썩일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한국전통예술단 아울 강주석 대표는 "전통풍물활성화 어울마당 풍물세상은 매년 배출되는 국악관련 전공자 및 풍물연희단체, 풍물분야 종사자들의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지역의 공연문화 활성화를 통한 서민 생활의 활력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라며 "원주와 강원도를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전국에서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