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원주혁신도시 입주기관들의 성적이 전반적으로 전년도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119개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을 대상으로 2016년도 경영실적을 평가해 지난 16일 발표했다. 원주에서는 원주혁신도시 입주기관 13곳 중 9곳이 평가를 받았다.

탁월(S), 우수(A), 양호(B), 보통(C), 미흡(D), 아주미흡(E) 등 5단계 평가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도로교통공단, 한국관광공사는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전체 119개 기관 중 탁월 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어 사실상 우수 등급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작년에 이어 또다시 우수 등급이었고, 작년 평가에 비해 도로교통공단은 한 단계, 한국관광공사는 두 단계 상승했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작년과 동일하게 양호 등급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작년 보다 한 단계 올라 양호 등급을 받았다.

이어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한국광해관리공단은 보통 등급이었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은 작년과 동일한 등급인 반면 한국광물자원공사는 두 단계 상승했다. 그러나 대한석탄공사는 작년 미흡 등급에서 올해는 가장 하위인 아주미흡 등급으로 한 단계 내려섰다.

이번 평가에 따라 대한석탄공사를 제외한 원주혁신도시 8개 기관은 경영평가 성과급을 지급받는다. 그러나 대한석탄공사는 경영개선 계획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해 이행사항을 점검받아야 한다.

한편 임기 중 1회 실시하도록 돼 있는 기관장 평가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성상철 이사장과 한국광해관리공단 김익환 이사장은 보통 등급을 받았다. 감사 평가에서는 한국광물자원공사 김현장 감사와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진화 감사는 보통 등급을 받은 반면 대한석탄공사 유운영 감사는 미흡 등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