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문을 연 원주청년마을이 명실상부 청년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주청년마을은 청년 창업 및 창직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이다. (재)원주문화재단이 지난 3월 원도심 문화의 거리 시민복지센터 5층에 마련했다.

(재)원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청년마을 개설 2개월 만에 대학생을 포함한 지역 청년 700여명이 청년마을을 찾았다. 이들은 취업 등 고민을 함께 나누고 지역 청년 네트워크와 사회적 기업 창업 등 자신들이 가진 다양한 아이디어를 현실에 접목하기 위해 모의를 하고 있다. 지역문화인력 양성 프로그램 G지대 프로젝트 2기 프로그램에도 50여명이 참가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재)원주문화재단은 청년마을 활성화를 위해 1인 오피스 5개, 개인락커 39개를 마련하는 등 230㎡ 남짓한 공간을 지역 청년을 위한 공간으로 온전히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만 39세 이하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마을 회원 모집에 나섰으며, 자치위원회를 구성해 청년들이 직접 청년마을 운영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청년마을 회원에게는 대관 및 비품사용 자격이 우선 부여된다.

(재)원주문화재단 정책기획팀 신세연 씨는 "재능기부은행인 청년마을금고를 개설하고 각종 교육 및 멘토링을 확장, 청년 이슈 발굴을 위한 라운드 테이블도 마련할 계획"이라며 "원주청년마을이 지역 청년들을 위한 진정한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되 청년들 스스로 운영주체가 되어 청년의 눈높이에 맞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