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품어라 행복충남, 뛰어라 대한민국'을 구호로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등 50개 운동장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강원도 대표로 출전하는 원주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번 체전에 출전하는 강원도 대표 750명 중 원주시 선수는 초등부 16개 종목 71명, 중등부 20개 종목 75명 등 146명이다.

원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원도소년체전에서 종합우승을 차지, 2연패를 달성하면서 우세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강원도소년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육상과 양궁, 태권도, 역도 등 강세종목 과 유도, 배드민턴 등도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원주의 전통적 강세종목인 배트민턴에는 우산초와 남원주초, 진광중과 남원주중이 나란히 출전한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진광중이 이학주, 이상협, 이혁, 김민준(이상 진광중3), 구민중(진광중2)으로 드림팀을 꾸려 다시 한번 금메달을 노린다. 또한, 지난해 동메달을 획득한 여초부 남원주초와 여중부 남원주중의 활약도 기대된다.

역도에서는 올해 강원도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던 남중부 박태준(치악중3)과 2년 연속 3관왕을 기록 중인 여중부 윤지휘(치악중3)의 메달 획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양궁에서는 임시현, 이수연, 허진현(이하 북원여중)이 출전한다.

수영에서는 접영 50m에 출전하는 박규환, 김보섭(이하 만대초)이 메달권 진입에 도전한다. 여초부에는 안민서(삼육초6)가 자유형 100m와 200m에 출전하며 여중부 원주여중 박연우(2년)가 자유형 50m와 접영 50m 메달 사냥에 나선다.

롤러에서는 여중부 이승현(반곡중3)이 T300m와 1000m, 3000m 계주에 나서며, 지난해 이어 올해도 전국대회에 출전하는 송혜진(반곡중2)이 EP500m와 E10000m, 300m 계주에 나서 메달획득에 도전한다.

유도는 여초부 유슬기(장양초5)와 여중부 유단비, 김현아(이하 북원여중)가 제대로 기량을 발휘한다면 충분히 입상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전국대회에서 테니스 종목 동메달을 획득한 김효경(원주여중2)도 이번 대회에 기량을 뽐낸다.

최근 전국축구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태장초나, 도대회 9연패를 차지한 일산초 야구부, 농구의 여초부 단관초와 남중부 평원중 등 구기종목 단체전도 이번에 메달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원주교육지원청 강양구 장학사는 "강원도소년체전 2연패의 여세를 이어간다면 전국대회에서도 선수들이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박수희 기자  nmpry@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