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렸던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모습.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견인한다.

(재)원주문화재단은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문화예술축제와 함께하는 평창동계올림픽' 프로그램 공모 지원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4천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평창동계올림픽 T/F팀에서 실시한 '문화예술축제와 함께하는 평창동계올림픽' 프로그램 공모 지원 사업은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을 주제로 국내에서 개최되는 문화예술축제와 연계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견인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모두 38개 축제가 지원해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을 포함, 14개 축제가 선정됐다.

아시아의 리우를 꿈꾸는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은 기존 국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축제이다. 춤이 가진 역동성과 '길·사람·소통'을 주제로 서로 언어가 통하지 않더라도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춤을 통해 소통할 수 있음을 표현해 호평을 받아왔다.

특히 민·관·군이 함께하는 축제이면서 외부 초청공연에 의지하지 않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축제라는 점에서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천여 명의 시민의 하나 된 목소리로 원주를 노래하는 '시민합창단', 시민들의 손으로 축제를 만드는 '시민기획단'과 '시민심사단', 도내 불우 청소년들에게 클래식 악기를 쥐여 주고 그들의 꿈과 희망을 그리는 '꿈의 오케스트라' 등 단순한 재미와 화려한 볼거리만을 제공하는 여느 축제와는 다른 감동의 무대를 펼치고 있다.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사무국은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라는 국민들의 염원을 '춤'으로 승화해 전 국민의 관심을 유도해내겠다는 계획이다.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이재원 총감독은 "2017년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을 준비하면서 시민들이 더 많이 즐길 수 있고, 공연을 보며 삶에 대한 희망, 열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면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관·군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은 9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따뚜공연장을 비롯해 원일로, 우산동, 태장동, 문막읍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