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로 돌아온 개그맨 김현철 씨가  오는 17일 오후7시30분 백운아트홀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선보인다.  

전국순회 특별콘서트를 진행 중인 김 씨는 악보를 보지 못한다. 때문에 음악을 반복해서 듣고, 외우고, 영상을 통해 지휘 연습을 하는 등 꾸준한 노력 끝에 지난 2014년 9월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를 창단, 상임지휘자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또한, 샤롯아마추어오케스트라 단장과 은평국제청소년, 홀트학교 오케스트라 명예지휘자로도 활동하면서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공연은 이러한 노력으로 터득한 곡 중 로시니의 <빌헬름 텔 서곡>, 비제의 <카르멘 서곡>, 모차르트의 <밤의 여왕 아리아> 등 13곡을 선보인다. 그의 공연은 객석에서 어린이를 불러내 지휘를 시키고, 곡 해설도 함께 해주는 등 여느 클래식 공연과는 차별화된 유쾌한 분위기로 즐거운 감상을 돕는다. 공연료는 VIP석 5만원, R석 3만원, S석 2만원이며, 관람 연령은 36개월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