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컴퍼니 블루(대표: 박창현)가 뮤지컬 '새봄이 오기까지(백승희 작, 김순원 연출)'로 2017 강원연극제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뮤지컬컴퍼니 블루는 지난 15일 춘천 축제극장 몸짓에서 폐막한 제34회 강원연극제에서 백승희(45) 씨가 희곡상을, 선영 역을 맡아 열연한 김유란(36) 씨가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안았다. '목마와 숙녀'로 참가한 씨어터컴퍼니 웃끼(대표: 이석표)는 동상을 수상했다. 비록 전국연극제 출전은 무산됐지만 원주 연극계의 체면을 지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뮤지컬 '새봄이 오기까지'는 백승희 씨가 극본을 쓰고 뮤지컬 '프로포즈' 시즌3에서 인상 깊은 연출력을 보여 준 김순원 씨가 또 한 번 연출을 맡은 창작뮤지컬이다.

눈 때문에 입산통제령이 내려 손님이 끊긴 치악산장을 무대로, 의심과 욕심 때문에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이다. 총감독인 박창현 대표가 직접 작곡한 음악도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6월 전국연극제 출전권이 주어지는 대상은 춘천 아트무하씨어터의 '할머니는 믿지 마세요'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