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동 삼광택지에 위치한 멍텅구리 숯불닭불고기(대표: 김혜식)는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으로 후한 인심을 자랑하는 음식점이다. 3년 전 원주에 정착한 김 대표가 함바식당을 비롯해 다수의 식당을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손맛을 살려 원주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곳을 방문한 고객들은 주문 시 가격표를 보고 저렴한 가격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1인분(250g)에  8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과 질 좋은 닭고기를 제공하는 주인장의 인심에 멀리에서도 이곳을 찾아오는 단골이 많다.
 

 이곳의 대표메뉴인 숯불닭불고기는 고추장과 간장양념 두 가지 맛으로 즐길 수 있다. 하루 전 양념에 재워둔 닭고기를 초벌구이해 내오면 숯불에 올려 익혀서 먹는데 숯불향을 머금은 부드러운 육질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많다. 김 대표는 부드러운 닭고기 육질을 위해 한약재를 우린 물을 베이스로 고추장과 간장 양념을 만들고 있다.
 

 숯불에 익힌 닭불고기는 상추에 올려 부추무침과 함께 쌈으로 즐길 수 있고, 취향에 따라 핫칠리와 데리야끼 소스와 곁들여 먹어도 좋다.
깔끔한 국물이 돋보이는 닭볶음탕은 주인장의 후한 인심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메뉴이다. 은행, 양파, 당근 등 식재료와 함께 닭 한 마리가 푸짐하게 들어가는 닭볶음탕은 2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임에도 맛과 양에 부족함이 없다. 회식을 위해 찾은 손님들은 술자리 전 공기밥과 함께 든든한 식사로 즐기고 있다.
 

 숯불에 구워먹는 뼈없는 닭발도 콜라겐이 가득한 쫄깃한 식감을 자랑해 안주로 인기가 많다. 양념한 닭발을 팬에 볶은 후 식혀서 구워먹기 때문에 쫄깃함이 살아있다. 그 외 노란 빛깔의 치자소면과 무생채, 콩나물, 시금치 등이 올라간 미니비빔밥 등 식사메뉴까지 푸짐한 양으로 맛볼 수 있어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
 

 김 대표는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을 제공하면서 신선한 식재료를 고르는 데도 소홀함이 없다. 모든 메뉴에 사용하는 닭은 국내산을 고집하고 있으며, 다른 식재료들도 로컬푸드를 사용한다.
 

 이곳을 방문한 손님들에게 '아~배부르게 잘 먹었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이 가장 즐겁다는 김 대표는 앞으로도 모든 손님들이 배부르게 돌아갈 수 있도록 후한 인심을 베풀고 싶다고 전했다.
가게는 오후4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하며, 좌식과 식탁 등 30여석이 있어 단체예약도 가능하다.
 

 ▷메뉴: 고추장·간장 닭불고기(8천원), 닭볶음탕(2만원), 뼈없는닭발(8천원), 치자소면·미니비빔밥(2천원)
 

 ▷위치: 봉산동 삼광택지 농협 뒤(삼광2길 11-4)
 

 ▷문의: 734-9253 
 

박수희 기자  nmpry@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