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준 상지대 제약공학과 교수가 "세월호 사건은 한국 용공이 북한과 손잡고 일으킨 대형사건"이라고 주장해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사실이 일부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이 박 교수를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공표 등으로 고소, 고발하는 등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상지대 교수협의회와 총학생회도 성명을 발표하고 박 교수의 행위를 비난하는 한편, 대학본부에 박 교수의 징계를 포함한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박 교수는 세월호가 인양된 지난달 23일 교내 게시판에 '세월호 인양을 보면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단원고 전교조 교사가 제주도 여행가도록 해 대형사건을 기획했다고 양심선언 했다"면서 "촛불세력도 북괴와 연계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전교조와 촛불집회를 종북세력으로 규정했다.

박 교수는 또 '강원도 대통령 기대'라는 글에서는 야권 대선주자들을 종북용공으로 규정하고, 춘천출신 김진태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이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지난달 28일 박 교수를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도 박 교수를 허위사실 공표 및 후보자 비방 혐의로 직권 고발할 것을 지난달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요청했다.

송재혁 전교조 대변인은 "박 교수에게 전화해 글을 쓴 근거를 묻자 인터넷에 떠도는 단원고 교사 사칭 글, 가짜뉴스, 유튜브 영상 등을 거론하고, '민노총과 전교조가 종북세력이라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 아니냐'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건전한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믿지 않을 인터넷에 떠도는 내용을 근거로 대학교수가 이런 주장을 펼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다"면서 "법적인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학생과 교수들도 일제히 박 교수를 비난하고 나섰다. 상지대 총학생회는 27일 성명을 발표하고 "박 교수의 발언은 민주화의 성지라 불리는 상지대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것"이라며, "온 국민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세월호 사건에 대한 근거 없는 모욕과 민주시민 의식이 고취된 촛불에 대한 모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박 교수는 상지대를 파탄으로 몰아넣은 사학비리 전과자 김문기 씨를 비호하는 교수 중 한 명"이라며 "김 씨를 반대하는 학생들에게 막말과 폭언을 일삼아 수차례 구설에 오른 바 있다"고 지적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박 교수는 이전에도 동료교수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해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사안의 심각성을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상지대 교수협의회도 29일 발표한 성명에서 "상지대 교수의 대표기구로서 학생 및 국민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히고 대학본부에 즉각적인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상지대 교수협의회는 "박 교수의 망언으로 학교의 명예뿐 아니라 구성원들의 품위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박 교수의 해교행위와 교원 품위유지 위반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와 규정에 따른 징계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박 교수의 선거법 위반 여부 검토에 들어갔다. 원주경찰서는 박 교수가 대선 주자를 비방한 글과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법 위반 여부를 질의하는 공문을 보냈으며 검찰과 정식 수사 착수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교수는 논란이 확대되자 "쓴 글을 다시 읽어보니 전교조 단어는 세 번 나왔고, 특정 사람을 지칭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명예훼손을 기도하지도 않았다"면서 "단원고니까 전교조란 단어도 따라 나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학생들에게 막말과 폭언을 일삼았다는 학생들 주장에 대해서는 "김문기 전 이사장을 지지하는 것은 맞지만 학생들에게 폭언을 한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한편 박 교수가 교내 게시판에 올린 글은 현재 모두 지워진 상태이다. 박 교수는 "언론에 오르내리면서 내 신변을 염려한 가족들의 권유에 따라 글을 내렸을 뿐 게시글을 통해 밝힌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면서 "글은 내렸지만 원본은 따로 저장해 두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 교수가 교내 게시판에 올렸다가 삭제한 후 별도로 저장해 둔 글이다.
 

세월호 인양을 보면서
 
요즘은 불안하게 조선일보 등 살펴볼 정도로 언론의 용공성을 보고 있는 중입니다.
세월호 인양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북한과 국내용공세력이 저지런 일에 관한 추론은 한줄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저는 문재인이 가는 곳은 북괴와 좌빨이 연계돼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대형사건에 문재인과 관련되고 있다면 그 뒤에는 북괴가 있다는 확신입니다.
그러기에 그는 보수는 불태워버리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문재인의 유병언 유착설은 신세계종금 부도와 관련되는 사실에서 알 수 있습니다.
문재인은 그 뿐 아니라 부산저축은행과 같은 대형금융사기사건에 연계돼 있고, 이 사건에는 한명숙, 노무현도 연계돼 있습니다.

전교조가 관련되고 있다면 이 역시 종북적인 것입니다. 단원고 전교조 교사가 양심선언을 했듯이 그렇게 제주도 여행가도록 하여 대형사건을 기획했다고 했습니다.
촛불세력이 저지런 것들도 북괴와 연계된 것입니다.
촛불이 노란 리본을 들고 일어나 세월호 사건을 비호하고 있었습니다.
민변도 종북세력이고 이것이 세월호 보상금 문제 처리에 나타났고, 이적세력인 한총련 대변인 출신의 변호사가 이것을 변호하였습니다. 그들은 애국세력은 변호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세월호 사건은 세계최대의 부패세력인 한국의 용공이 북한과 손잡고 일으킨 대형사건임이 명확합니다.

단원고 전교조 교사를 불러서 거의 때리다시피하여 자백을 받아내고, 이준석 선장, 해경 등 문책하면서 자백을 받아내면 될텐데, 검찰은 이 모든 것을 숨겨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하겠습니다. 언론도 취재를 소홀히 하면서 딴전을 피우는 것은 용공언론이기 때문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것입니다.
 
 
강원도 대통령 기대 ^ ^
 
안녕하십니까?
특정후보를 지지한다면 이것은 정치가 아닌가 생각되기도 하지만, 그러나 용공저지, 우리 강원도 발전, 한국의 성공, 온 국민이 기뻐할 수 있는 것이라면 이것은 통상적인 정치문제와는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후보 중 아무리 둘러봐도, 문재인, 안철수, 안희정, 이재명 등 최소한 주사파, 나아가서 종북용공으로 분류될 수 있는 사람들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춘천 출신의 김진태 후보가 있습니다.
김씨인데다가 진과 태가 있으니, 진타이로서 알타이처럼 느껴지고 있습니다.
김진태 의원은 춘천 출신이기 때문에, 아마도 춘천고를 나온 사람으로 추정되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여 공안검사 출신의 국회의원입니다.

흙수저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 점에서는 그가 서울대 법대를 나온 것은 대통령이 되기 위한 약점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종북좌익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꼭 보수후보가 당선돼야 하고, 또 우리 강원도 출신 대통령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혹자는 강원도 대통령 만들자면 또 지역을 논하는구나 할 수 있겠지만, 충청도와 전라도, 그리고 경상도에 대해서도 지친 것이 사실이고, 이들이야말로 지역기반을 논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강원도 대통령을 만들자는 것은 지역기반의 대통령 폐해를 없애자는 뜻과 비슷합니다.

그가 모범생 출신이어서 안타깝지만... 글쎄요, 흙수저가 되기 위해서는 찬물에도 풍덩 뛰어들어갔다 와야 하고, 해변가 모래사장에서 깔깔거리면서 놀아봐야 할 것입니다. 그런 약점만 없다면 기강을 바로잡고 미래를 헤쳐나갈 수 있으리라 봅니다.

보수는 서민경제에 관심이 없다, 노동자나 농어촌 사람들의 어려움을 모른다고 해 왔던 것은 좌익들이 완전히 흑색선전한 것 때문입니다.
재벌을 때려잡아야 서민경제가 된다는 것은 엉터리 학설이며, 재벌을 발전시켜서 서민경제를 일으키려는 것이 바른 방향입니다.
그럼 점은 법학도인 김진태씨가 대통령 수업하면서 배워야 할 것이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