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람암 주지 정선(63, 안진수) 스님이 지난 18일 제17대 원주불교사암연합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정선 스님은 "불자들에게 실천으로 보여주며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하겠다"면서 "모든 공식행사에 종단 명을 쓰지 않고 사암명 만을 쓰도록 하는 등 소통과 화합으로 원주 불교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인제 출신으로 1973년 출가, 불교 강원 대교과를 졸업했다. 1990년 극람암 주지로 오면서 원주와 인연을 맺고 45년간의 승려생활 중 절반 이상을 원주에서 수행했다. 한국불교 태고종 중앙총무원 종회의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중앙종회 문서분과위원장과 강원지방경찰철 경승위원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