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3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에 참가한 원주 기업 관계자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제33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17)에서 원주 의료기기 기업들이 716만불(한화 약 80억원)의 수출계약과 31억5천만원의 내수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보다 내수는 1억8천만원, 수출은 49만불 상승했다.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 따르면 제33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에 원주에서는 40개 기업이 참가했다. (주)아이백스메디칼시스템즈, (주)네오닥터, (주)메쉬 등 27개 기업이 원주공동관으로 참가했으며 (주)메디아나, (주)씨유메디칼시스템, 대양의료기(주) 등 13개 업체는 독립부스를 구성했다.

4일간 국내계약 31억5천만원, 수출계약 716만불을 체결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계약실적과 별개로 국내 3천310건과 수출 1천944건의 상담실적을 거둬 추가계약도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관계자는 "글로컬사업 일환으로 올해는 해외바이어 초청을 진행했다"며 "기업들이 접촉하는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수출계약과 상담실적이 높게 나온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8개 의료기기 업체가 신규로 참여해 국내·외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점도 지난해 보다 계약성과가 약진한 이유로 꼽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41개국 1천292개사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한편 오는 9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에서 제13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 2017)가 열릴 예정이다.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원주공동관을 구성해 원주 의료기기 업체의 마케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