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정신 살려 복지사회 건설 앞장”

손병석(76) 원주참빛신협 이사장이 원주·횡성지구 신협평의회장으로 선임됐다.

원주·횡성지구 신협평의회는 원주와 횡성의 13개 신협으로 구성돼 있으며 10만여명의 조합원이 가입돼 있다. 손 회장은 “더불어 함께 사는 윤리운동이 신협정신인 것처럼 원주의 복지사회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각 신협들이 특성에 맞게 사업을 잘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농림부에서 화상경마장 원주설치를 승인했던 것과 관련해??손 회장은 “화상경마장이 들어오면 원주시민들의 삶이 피폐해 질 것”이라며 “신협 차원에서 화상경마장 설치반대 서명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손 회장은 67년 육민관중학교에서 교직을 시작해 95년 진광중·고등학교에서 정년 퇴임했다. 도내 1호 신협인 진광신협 창립멤버이며??10여년간 이사장을 맡기도 했다. 이후 96년 원주참빛신협을 설립하는 등 원주의 신협운동을 활성화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 왔다.

손 회장은 “신협이 지역에서 경제적 취약계층들과 공생공존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항상 조합원이 주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돈이 아닌 사람을 따라가는 조직운영이 진정한 신협의 길”이라고 덧붙였다. 가족은 부인 원훈자씨(70)와 1남4녀.

<이기영 기자>
이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