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반곡동에 사는 주부입니다. 경기불황으로 20여년을 운영하던 의류업을 그만두고 수익형부동산에 투자하려고 합니다. 어떤 지역에 어떤점을 고려하여 투자하는 것이 안전할까요?

 A. 2017년 봄은 외환위기보다 더욱 어려워질 경제난을 우려하는 가운데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습니다. 적은 돈을 가지고 수익을 내는 부동산으로 옮겨보려는 투자자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2016년 경제를 돌아보면 제조업 보다는 부동산, 특히 건설업의 상승세가 두드러집니다. 그러나 건설사가 낳은 대량주택공급은 2017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불황에 살아남을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투자법은 무엇일까요?
 

 첫째, 업무시설이 밀집된 곳에 투자해야 합니다. 경제가 어렵다고 하여도 조직이나 사람들은 움직입니다. 이들이 밀집되어 있는 교통편의성이 좋은 곳을 중심으로 원룸주택이나 오피스텔 등에 투자를 고려해야 합니다. 불황시에는 비용절감을 위하여 일자리 근처의 주택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지역에서는 무실동이나 반곡동이 이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둘째, 살아있는 도시로의 투자가 안전합니다. 살아움직인다는 것은 인구가 증가하고,소비와 지출, 거래가 활발한 곳을 의미합니다. 경제가 나빠지면 가장 먼저 지방이나 수도권의 신생도시 등이 타격을 입습니다. 이런 지역에서는 전문상가에 투자하기보다는 주거형 임대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유리하겠습니다. 물론 교통편의성이 높아야 함은 기본입니다.
강원도에서는 인구유입이 꾸준히 되고,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를 안고 있는 원주지역이 미래가치가 높습니다.
 

 세째, 대중적인 수익형부동산을 구해야 합니다. 대중적이라는 것은 임대성향이 일반적이라는 의미로서 편향되지 않은 임대라야 합니다. 대상임대물을 찾는 이가 많아야 합니다. 대학교 주변의 원룸촌이나 커다란 업무지구 뒤에 형성되는 배후주거단지가 하나의 사례일 수 있습니다.
대중적인 부동산은 중소형아파트나 소형원룸주택, 오피스텔 등이 될 수 있습니다. 불황시에는 대형상가보다는 원룸 8~10실이 있는 임대주택이 불황의 헷지수단으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