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소중함 메시지 전달

작년 11월 일본에서 열린 제39회 토야마어린이페스티벌에서 신서윤(서원주초 5)양 의 작품 '세가지 꽃'이 동화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신 양은 지난해 제18회 전국 초등학교 향토사랑 글짓기 대회에서 자유주제로 진행된 동화무문에 선정돼 토야마어린이페스티벌에 출전할 기회를 획득했으며, 지난해 말 출품해 값진 성과를 거뒀다.

대상 수상작 '세가지 꽃'은 한 마을에서 사랑, 행복, 기쁨이 사라진 후 변화된 모습을 담고 있다.

어느 마을에 사랑, 행복, 기쁨이라는 세 꽃이 있었는데 축제날 악마가 그 꽃을 빼앗아 가자, 주민들이 질병에 걸리는 등 안 좋은 일들이 벌어졌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세 소녀가 다시 꽃을 되찾기 위해 악마의 성으로 떠나는 모험을 그렸다. 결국 성을 찾아간 세 소녀는 악마에게도 꽃씨를 줘 사랑과 행복, 기쁨을 함께 나눈다는 결말이다. 동화를 통해 협동정신의 필요성과 행복의 소중함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신 양은 "외국 대회 출전은 처음이라 수상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예상치 못하게 대상을 받게 돼 놀랐지만 너무 기쁘다"며 "'세가지 꽃' 작품에 대한 소감과 조언을 해 준 문학영재반 친구들에게 고맙고 부족한 글을 다듬어주신 김성수 선생님께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글쓰기와 말하기를 좋아해 앞으로 소설가나 기자를 꿈꾼다는 신 양은 "올해는 지난해 게을리했던 글쓰기에 집중해 동화 외 감상문, 수필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가족은 아빠 신종섭 씨와 엄마 김주현 씨, 동생 신우진(서원주초 3) 군.